The Preview 성수
4월 28 - 5월 1일 (VIP프리뷰 27일)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SPOTLIGHT
JUNG, Hye-Ryun
■ Artist
■ Booth No. A8
어컴퍼니는 더 프리뷰 성수에서 어컴퍼니는 한국 미술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명의 여성 작가와 함께 한다.
공간을 캔버스 삼아 테이프 드로잉을 하는 이지연 작가, 화려하고 자유로운 터치로 추상 업을 선보이는 전은숙 작가, 푸른 색을 모티브로 일상의 이미지를 비현실적이고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전환시켜온 조은필 작가의 작품들은 현대미술이라는 틀 안에서 완전히 다른 표현 방법으로 그들만의 철학을 완성시키고 있다.
이지연 작가는 기억 속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기하학적인 평면 회화와 공간을 캔버스 삼은 테이프 드로잉으로 표현해 왔다. 기억 속 공간을 그리워하며 그리게 된 것을 시작으로, 기억과 공간이 혼재하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구성하여 캔버스에 표현 하며, 테이프를 이용한 월드로잉이나 설치 작업으로 매체를 확장시켜 공간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간 속에 공간을 그려 넣는 라인 드로잉 작업은 상상 속에서의 공간이 실제 공간으로 확장되는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 준다.
화려한 색채의 화면구성과 자유로운 터치로 추상작업을 하는 전은숙 작가는 연약하지만 예쁜 식물을 우리 사회의 약자와 비유하며 그들의 아름다움을 색면 회화로 표현해왔다.
작가가 사고하는 사회와 풍경들은 관상용 식물에 비유되어 어떻게 보여지고 작용하는지 또는 쓸모가 제거된 관상용 식물의 이미지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쓸모로 기능하는 것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을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은숙 작가의 작업은 가지고 있는 내면적 내용을 넘어 이미지 자체가 가지는 묘한 균형과 힘, 그리고 그에 따른 사유적 체험이 눈길을 끈다.
일상의 풍경과 오브제를 파란색의 풍경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에 집중해온 설치작가 조은필의 작품에서 ‘블루’는 작업의 주된 조형 요소로 작가의 기억 속에 축적되었던 이미지를 비현실적이고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그 색이 깊은 어둠일 수 있다는 인식에 이르며, 작가가 표현한 오브제와 영상 작업 등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일상의 자연처럼 전체가 하나의 장면을 구현하듯 연결되어 있다.
Accompany will be joined at The Preview Seongsu with three female artists who are active in the Korean art scene.
The works of artist Lee Ji-yeon, who draws tapes using space as a canvas, Jeon Eun-suk, who presents abstract works with colorful and free touches, and Cho Eun-phil, who has transformed everyday images into unrealistic and unusual spaces with blue color. They are completing their own philosophy in a completely different way of expression within the framework of contemporary art.
Accompany will participate in The Preview Seongsu with three female artists who are active in the Korean art scene.
Lee Ji-yeon who draws tape using space as a canvas, Jeon Eun-suk who shows abstract work with colorful and free touches, and Jo Eun-phil who transforms everyday images into unrealistic and non-daily spaces with blue color, they are completing their own philosophy in a completely different way of expression within the framework of contemporary art.
Artist Lee Ji-yeon has expressed the story of the space in memory with geometric flat paintings and tape drawings using space as canvases.
Starting with missing and drawing the space in her memory, She forms a mixture of memory and space, expresses it on a canvas, and expands the medium through world drawing or installation work using tape to focus on the space itself. Line drawing, which draws space in space, creates a unique experience in which the space in the imagination expands to the real space.
Artist Jeon Eun-suk, who works on abstract works with colorful screen design and free touch, has compared fragile but pretty plants to the weak in our society and expressed their beauty in color paintings.
She compares the society and landscapes she thinks of to ornamental plants and expresses how they are seen and work. Or, through the images of obsolete ornamental plants, traces of worry about paradoxically functioning useful can be found in the work.
Beyond the inner content of Jeon Eun-suk's work, the strange balance and power of the image itself and the resulting private experience attract attention.
Installation artist Cho Eun-phil has focused on converting everyday landscapes and objects into blue landscapes, and in her work, "Blue" is the main formative element of the work and plays an important role in calling the images accumulated in the artist's memory into unrealistic and unusual spaces.
Recently, she recognized that the color blue could be deep darkness,
Like everyday nature in which the artist's object and video work have an organic relationship, the whole is connected as if embodying a scene.
■SPOTLIGHT
JUNG, Hye-Ryun
A line of the projection
우리는 현실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제시 할 수 없기에 현실이 아닌 것 즉, 상상하는 것에 대한 경계를 알 수 없다. 소립자의 단위 쿼크(quark)가 발견되고, 우주에 대한 가설들이 증명되어 가면서 우리가 현실이라고 일컫는 많은 것들은 일반적인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상상의 범주를 너끈히 넘어 서 버렸다. 우리는 예전에 그리던 판타지를 어렵지 않게 재현해 낼 수 있게 되었고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통해 시공을 초월한 경험을 현실 속에서 구현해 내고 있다. 과거 미래주의자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궁극적으로 꿈꾸어 왔던 유토피아에 대한 욕망이나 의지는 사용되어버린 입장권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현실 속에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해서도 안 되는 디스토피아가 또 다른 유토피아의 망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A line of the projection’에서 어떤 구체적인 이미지를 선보이지는 않는다. 움직이는 led 라이트가 발광하는 플라스틱 구조물들의 반복과 결합에 의해 구성된 조형은 불빛에 의해 그려진 공간의 드로잉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무한하게 확장된 길 같아 보이기도 하는 작품에 대한 시각적 판단은 오롯이 관람객의 몫이 될 것이다.
We can't present a clear distinction between reality, so we don't know the boundaries to what we imagine that is not reality.
As the unit quarks of elementary particles were discovered and hypotheses about the universe were proved, many of the things we call reality went far beyond the imagination of ordinary individuals.
We are able to reproduce the fantasy we used to draw without difficulty, and we are realizing the experience that transcends time and space in reality through ubiquitous.
The desire or will for utopia that futurists and other artists ultimately dreamed of in the past may be the same as the tickets already used.
Or a dystopia that can never exist in reality, and should not, may become another utopia delusion.